[보도자료] [시큐리티톱뷰]<135>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대표

“끊임없이 진화하고 새로운 형태가 바뀌는 악성코드 샘플과 정보, 히스토리 등을 기록하는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빅데이터로 모인 과거 유포지 기록과 특성 등을 분석하면 보다 효과적인 악성코드 대응이 가능합니다.”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대표>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대표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반 악성코드 분석 시스템 ‘멀웨어스닷컴’을 개발했다. 일종의 악성코드 정보 공유 플랫폼으로 의심스러운 URL이나 파일 등을 올리면 자동으로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DB)화한다. 최근 서버 저장 구조와 DB를 새롭게 재설계하고 연관검색 기능을 강화한 멀웨어스닷컴v4를 출시했다. 


김 대표는 “내부 베타 형태인 버전 1과 2를 거쳐 버전3부터 공개했는데 이렇게 많이 활용될 것으로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막대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문제도 있지만 악성코드 특징을 추출해 연관관계를 분석하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공개 버전을 출시한 이래 일반 사용자부터 공공기관, 금융권, 기업, 보안 전문가 등으로부터 악성샘플 1억개 이상이 모였다. 빅데이터 플랫폼과 자체 개발한 리얼머신 등으로 분석한 프로파일링 정보만 10억개에 달한다. 


“규모가 큰 국내 보안 업체 몇 곳이 자체 악성코드 DB를 가지고 있지만 공개하거나 외부 공유하지는 않습니다. 보안 산업 발전과 미래 지능형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악성코드 정보·DB 공유 장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주목할 만한 악성코드 유포와 경유지 정보를 별도로 보여주는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사이드론’과 접목해 개인 사용자 대상 B2C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활기를 잃는 국내 백신 시장에서 다시 숨결을 불어넣는다는 포부다. 


고교 시절 해킹에 입문한 김 대표는 국내 유명 해커 커뮤니티 ‘와우해커’ 운영자 등으로 활동했다. 잘못된 방향으로 엇나갈 수도 있었다 세계 3대 해커로 잘 알려진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 조언으로 보안전문가 길을 걷게 됐다. 


대학 재학 중이던 2003년 같은 학교 친구 둘과 함께 세인트시큐리티를 창업해 다양한 공공기관과 기업, 대학 등을 고객사로 둔 보안전문업체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대형 메이저 업체에 서비스나 제품을 매각하더라도 절대 헐값에는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제대로 된 평가를 거치고 가치를 인정받아 업계에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기사원본: http://www.etnews.com/2015112000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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